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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루시의 책요정!

돈의 속성 6편_주식에 관하여 2

by 핑크루시 2020. 9. 10.

<앞으로 주식이 오를 것 같습니까? >

 

10년을 기다릴 수도 있는 자본만으로 투자를 하면서 폭락장에서 더 폭락할까봐 겁을 내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폭락이 거듭되면 주식의 가격은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 밑으로 내려간다.

리스크가 사라진 정도가 아니라 그 자체가 이익 분기점을 넘어선다.

여기서부터는 시장 고수들과 자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주식의 본질적 가치를 계산하므로 명품을 줍는 기분으로 사모은다.

더구나 이상품은 소비재가 아니라서 나중에 다시 웃돈을 받고 팔 수도 있고 

중간에 배당도 주는 제품이라면 당연히 순식간에 팔려버린다.

 

투자를 하는 사람은 예측을 하고 그 예측이 맞아야 수익이 나는 상태에 자신을 놓아두면 안된다.

시장 상황이 더 악화돼도 대응할 수 있는 상황 안에서 투자를 해야한다.

이것이 투자의 정석이다.


 


< 떨어지는 칼을 잡을 수 있는 사람 >

 

떨어지는 칼을 잡기 위해서는 회사의 가격이 아닌 가치를 알고 있어야한다.

가치 투자를 지향하는 사람들은 칼이 떨어질 때가 사야 할 때다.

 

떨어지는 칼을 잡을때 가죽장갑을 끼고 있으면 어떨까?

여기서 가죽장갑의 한쪽은 분할매수고 다른한쪽은 회사의 본질 가치에 대한 확신이다.

시황을 예측하고 구체적인 숫자와 시기를 특정한느 전문가일수록 완벽한 데이터와 논리로 공포를 포장해서 배달한다.

 

나는 나이 서른 무렵에 당시 미국에 막 보급되기 시작한 차트 분석 트레이닝 기법을 배워 처음 주식을 해본적이 있다.

이때의 실수로 전 재산을 날렸고 그 후 20여 년 넘게 주식시장을 가까이하지 못했다.

미래는 항상 새로운 것인데 과거에서 유추한 미래를 그렸다.

잘못 투자를 배우는 바람에 수년동안 모아온 재산을 날리고 빚을 지고 이후 아까운 20년을 투자도 못하고 허비한것이다.

 

떨어지는 칼날을 잡을 용기와 그 칼을 잡았을때 다쳤던 상처가 아무는날  칼날 손잡이를 제대로 잡고 일군 곡식을 베는 추수의 계절이 반드시 온다는 것을 배운 것은 나이 50이 다 되어서다.

이제라도 알게되어 다행이다.

부디 젋은이들에게 내 실수가 고스란히 경험이 되기를 바랄뿐이다.

 


< 재무 재표에 능통한 회계사는 투자를 정말 잘할까?>

 

투자는 정보와 심리로 나뉜다.

물건을 살때도 상품평을 보고 책을 살때도 서평을 확인하듯이  주식을 살때는

당연히 주식의 상품평인 재무재표를 읽어봐야한다.

 

투자는 확률을 기반으로 성공한다.

실패를 최대한 줄여야 성공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당연히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야말로 성공의 지름길이다.

 

내가 직접 회사를 운영해보니 성장 초기에는 이익보다 매출이 중요하고

이후에는 당기순이익보다 영업이익이 더중요하고

현금흐름이 좋지 않으면 흑자도산이 될수도 있다.

 

당기순이익은 회사의 건물 매각이나 다른 투자를 통해 증가시킬 수 있지만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있으면 근본 사업이 힘들어져서 회사를 야금야금 팔아 운영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자본은 많은데 현금으로 보유만 하고 사업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역시 의심을 해야하고

반대로 성장이 너무 빨라서 매출은 증가하는데 수익이 발생하지않는다면 대박일 가능성도 있다.

이런 회사는 시장을 장악하고 이익구조를 개선하면 시장의 독점 강자가 되기때문이다.

 

이 모든 것이 재무재표를 이해하고 확인할때 보인다.

회계사가 일반적인 투자자보다 더 나은 투자수익을 내고 있다는 근거나 조사는 본적이없다.

의사가 일반인 보다 더 건강하다는 조사도 없고 변호사가 세상을 더 효과적으로 산다는 보장도 없다.

 

그들이 일반인과 특별히 다르지 않은 건 전문지식이 필요없어서가 아니라 

투자시기와 투자심리를 회계장부가 알려주지 않기때문이다.

 

사실 아주 간단한 문제다.

내가 현재 투자한 회사의 현직 사장이라고 가정하고 자신의 회사 상태를 이해하기 위해

재무재표를 하루 종일 들여다보고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야한다.

자신이 이 회사를 운영한다고 생각하고 회계장부를 들여다 보면 장부를 해석할 수 있게 된다.

 

주주도 사장이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저절로 공부하게 되고 묻게된다.

부자가 되고 투자자로 살아남고 싶다면 반드시 재무제표를 공부하기 바란다.

나는 나에게 필요한 공부가 있으면 관련 서적을 만화로 쓴 회계학 같이 쉬운책부터

전공도서에 준하는 회계학책까지 30여권을 한번에 모두산다.

그리고 한달이고 두달이고 계속 파고들면서 일정 수준의 지식을 쌓을때까지 읽는다.

 

인생에 한번은 꼭 해야할 공부이니 시중에 나와있는 쉽거나 어려운 회계학 책을 모두 사고

관련 강연도 찾아다니기를 권한다.

 


주식에 대한 그의 철학은 분명하다.

내게 필요할 물건 하나 구입할때도 가격을 따지고 상품평을 보고하면서 

왜 주식은 사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구매하냐는 것이다.

 

주식에 투자할때는 내가 그 회사의 투자한 사람의 마인드로 

그 회사의 재무재표를 보고 제대로 공부하고 투자하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어렵게 선택한 회사를 어떻게 쉽게 내던지겠냐는 이야기

 

자신에게 필요한 공부가 있으면 30여권을 책을 사보며 

한달이고 두달이고 계속 파고 든다는 말이 너무 대단하다.

 

회계는 정말 인생에 꼭 필요한 공부라고 생각한다.

나도 쉬운책 부터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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